
국내 대형 IT 기업인 B사는 승진 제도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수립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수백, 수천 명 규모의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객관적인 역량 체계를 구축하고 진단하는 것은 여러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구성원의 역량 수준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기준이 필요했습니다. 일부 직무는 내부 평가 기준이 있었지만, 대다수의 직무는 평가할 기준부터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새로운 평가 기준은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기도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동종 업계 및 선도 기업들의 역량 체계를 파악하고 내재화하는 것이 시급했습니다.
전사의 다양한 직무별 역량 체계와 실제 승진 프로세스에서 작동하는 진단 솔루션을 내부 SME(직무 전문가)와 인사 조직의 부담만으로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텔타는 B사의 인사 제도 개편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선정되어, 전사 직무별 역량 체계 구축부터 실제 승진에 활용될 진단 솔루션의 적용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습니다.
B사는 서비스 기획,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핵심 개발 직군부터 디자인, 마케팅, 세일즈 등 전사 모든 직무를 대상으로 역량 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수천 명 규모의 조직에서 각기 다른 직무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수용도 높은 '전사 맞춤형'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였습니다. 텔타는 보유한 글로벌 벤치마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B사가 벤치마크로 삼고 싶은 선도 기업들의 데이터를 추가 수집 및 분석하여 직무별 역량 셋을 도출했습니다.
B사의 일부 핵심 직무에서는 기존에 활용하던 내부 기준과 글로벌 벤치마크 간의 정렬이 필요했습니다. 텔타는 내부 기준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되, 외부 데이터를 일부 참고해 이를 '진단 가능한' 형태로 정교하게 다듬고 고도화하는 전문성을 발휘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각 직군의 특성을 고려해 다각화된 역량 모델이 완성되었습니다. 수용도 높은 역량 모델은 실무진의 신뢰를 확보하고 객관적인 역량 진단을 위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B사 프로젝트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승진 제도'라는 예민할 수 있는 부분에서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평가 과정 설계였습니다.
텔타는 전사 규모의 역량 진단과 승진 대상자 심사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하기 위한 이원화된 프로세스를 설계했습니다. 먼저, 전사 규모의 역량 진단을 위해 확장성 있는 상황 기반 서베이(BARS, 행동 기준 척도) 문항을 개발했습니다. 이는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하는 역량 평가의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핵심 승진 대상자의 심층 평가를 위해 구조화된 인터뷰(BEI, 행동 사건 면접) 프로세스를 별도로 설계했습니다. 승진 평가라는 중요성을 반영해, 인터뷰에 설정된 상황과 평가 기준까지 구체적으로 검토하며 세밀한 피드백을 전달했습니다. 이후 진단 운영 과정에서는 인터뷰이(평가자)의 주관이 배제된 AI 기반의 객관적인 평가로 결과에 대한 높은 수용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텔타의 인터뷰(BEI) 평가는 어떻게 더 높은 수용도를 가질 수 있을까요?
텔타가 만든 진단 프로세스에서 인터뷰이는 평가자가 아닌, 만들어진 문항을 기반으로 답변을 얻어내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평가받는 구성원의 답변을 정확도 높은 STT(Speech To Text)로 추출해 AI가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평가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평가의 일관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AI의 평가 기준은 진단 문항과 함께 개발한 채점 루브릭으로, 역량 모델 수립부터 진단 문항까지 내부 전문가들의 의견이 함께 반영된 결과를 도출해 냅니다. 평가 결과는 10장 이상의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되며, 상세한 평가 이유와 함께 구성원의 높은 수용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텔타는 앞선 역량 체계와 진단 도구 개발의 결과로 B사의 승진 제도 개편이라는 중요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수천 명 규모의 전사 직무를 포괄하는 역량 체계, 실무진의 수용성 확보, 승진 제도의 정교함을 높이는 과정 안에서 핵심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텔타는 대형 IT 기업의 인사 제도에서 필요한 요구사항과 승진 제도라는 민감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증명했습니다. B사 인사기획팀은 텔타의 전문성이 내부 리소스 부담을 줄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텔타의 데이터베이스와 AI 기술을 통해 외부 경쟁사의 역량·스킬 체계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객관적인 기준 없이 내부 SME의 기준과 인사 조직의 판단으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는데, 텔타 덕분에 내부 기준과 글로벌 데이터가 모두 포함된 저희 조직만의 역량 체계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승진 제도와 연계된 진단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은 민감하고 어려운 작업입니다. 텔타는 이 과정에서 SME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수십 개 직무의 특수성과 상황을 반영한 진단 문항 구현하는 전문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빠른 시간에 공정하고 수용도 높은 진단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