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편에서 텔타 팀이 녹음이라는 간단한 도구만을 추가해 흘러가는 인터뷰 내용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변환하는 아이디어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어떤 기준으로 분석할 것인가'입니다. 녹음한 1시간의 대화 속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려면, 명확한 평가 기준을 먼저 정의해야 합니다.
이번 2편에서는 텔타 팀이 모호했던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직무를 어떻게 명확하게 정의하고, 측정 가능한 스킬셋으로 변환했는지 그 과정을 공유합니다.
*텔타가 스킬 기반의 채용 프로세스를 시작한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1편을 참고해주세요.
직무 정의 단계에서 텔타 팀이 가장 먼저 마주한 과제는 ‘사업개발은 어떤 Task(핵심 과업)를 수행하는가?’ 였습니다. 텔타는 AI 기술이 중심에 있는 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스타트업 환경에서 사업개발 직무는 통상적인 정의보다 훨씬 광범위한 역할을 요구받으며 그에 따라 수행해야 하는 업무도 늘어납니다.
물론 이처럼 넓은 업무 범위는 시장에서 통용되는 보편적인 사업개발의 Task 범위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텔타 팀은 사업개발 직무에 요구되는 Task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 중 사업개발 직무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에 집중해 인터뷰 분석 기준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텔타 팀은 가장 잘 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글로벌 각 섹터의 리딩 기업들이 게시한 대량의 JD(Job Description) 데이터를 수집한 뒤, AI를 활용해 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B2B 비즈니스 환경이라면 어디서든 통용될 수 있는 사업개발 직무를 정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결과물로 기업의 규모나 산업군을 막론하고 사업개발 직무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Task를 추출해 냈습니다.
본 아티클에 서술된 Task와 스킬셋은 실제 결과물과 구체성에서 차이가 존재하며, 이후 구매 가능한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수 많은 데이터 정제 과정을 거쳐, 우리는 사업개발 직무를 관통하는 5가지 핵심 과업을 도출했습니다.
정의된 5가지 Task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스킬을 도출해냈습니다. 그 결과, 텔타는 총 24개의 스킬셋을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 구체적인 스킬셋 정보는 면접관에게 제공되는 인터뷰 가이드로 이어져, 이 스킬들이 빠짐 없이 잘 진단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동의한 후보자에 한해 인터뷰 녹음이 진행되었고, 텔타의 AI 워크플로우는 우리가 정의한 24개의 스킬셋을 기준으로 인터뷰 내용을 상세히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는 "느낌이 좋다"는 한 줄의 평가가 아닌, 훨씬 풍부하고 입체적인 근거들로 채워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치열한 분석의 결과물은 어떤 모습일까요?
3편에서는 이 모든 과정이 응축된 결과 리포트가 실제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어떤 식으로 스킬 데이터를 시각화 시키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소개하겠습니다.
*이 콘텐츠는 텔타의 내부 채용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